분데스방크 총재 "그렉시트 시 독일 예산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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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그렉시트)시 수십억 유로의 연방정부 예산수입 결손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바이트만 총재가 지난 1일 대연정 정부에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5일 보도했다.의견서는 이미 정부 편성 예산에 144억 유로 규모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위기 관련 손실액이 예비로 잡혀 있지만,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면 분데스방크의 손실이 커져 그 금액보다 많은 손실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독일 정부와 같은 입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유동성지원(ELA) 금액 한도를 높여 그리스 자금난을 해결 해 주고, 유로존 국채 매입을 통한 전면적 양적완화로 경기부양에 나서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바이트만 총재가 지난 1일 대연정 정부에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5일 보도했다.의견서는 이미 정부 편성 예산에 144억 유로 규모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위기 관련 손실액이 예비로 잡혀 있지만,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면 분데스방크의 손실이 커져 그 금액보다 많은 손실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독일 정부와 같은 입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유동성지원(ELA) 금액 한도를 높여 그리스 자금난을 해결 해 주고, 유로존 국채 매입을 통한 전면적 양적완화로 경기부양에 나서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