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줄이고 보합권 등락…다음카카오 10일째 '강세'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2% 가까이 밀리던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장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보합권내 등락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8%) 내린 768.68을 기록 중이다.지난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긴축안에 대한 반대로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국내증시에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장 초반 낙폭이 커지자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코스닥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억원, 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38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내림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돌아서고 있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로엔,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등은 내림세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되면서 10일째 상승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주식전략팀장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채권단 협상안을 수용하는 데 반대한다면 전 세계 증시가 추가적으로 조정받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렉시트 우려를 반영한 조정 과정에서도 헬스케어와 같이 성장 기대가 높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이 팀장은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로 나오면서 주식시장은 위험을 회피하는 전략으로 제약·바이오와 같이 성장하는 업종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