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임기 절반 다가오는데 … 정부 공직 기강 드라이브 본격화하나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이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의 공직 기강 드라이브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최근 '내부 자정 시스템 강화'를 강조한 가운데 공직자 감찰을 진두지휘하는 감사원 사무총장에 외부인사 영입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되면서 공직 기강을 확립하려는 정부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지난달 18일 취임 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 '올인(다걸기)'하는 행보를 했던 황 총리는 지난 3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반부패 개혁 추진 의사와 함께 공직 사회의 내부 자정 시스템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황 총리는 당시 "반부패 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 비리와 적폐를 도려내고 비리가 자생하는 구조를 과감하게 제거하겠다"면서 "각 기관의 내부 감찰과 감사 기능을 보강하는 등 내부 자정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부패척결 관련 법 집행기관간 협업도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 사무와 공무원 직무를 감찰하는 감사원 사무총장 자리에 외부 인사를 발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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