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행장, "통합주체는 지주·외환銀"...위기의식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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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 통합과 관련해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간 물밑 신경전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조기통합 논의 주체가 아니고 예비인가 신청 역시 금융지주의 일”이라며 이번 통합 논란과 관련해 선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위기상황하에서 중심을 잘 잡고 업무에 충실히 해달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7일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직원 대상 설명회 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직원들에게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저의 경우는) 통합과 관련한 설명회는 아니고 하나은행의 경우 위기의식 제고와 관련한 설명회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정태 회장과 김한조 행장 등 경영진이 함께 직원들을 상대로 조기통합 관련 의견 수렴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차원일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가 위기이니까 이럴 때 일 수록 중심을 잘 잡고 업무를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설명회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병호 행장은 이어 외환은행 노조와 접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는 데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 가, 예비인가 신청 계획은 언제쯤이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통합이나 외환은행 노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희 하나은행이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예비인가신청 역시 금융지주에서 해야할 일”이라며 이 역시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조기통합이 되지 못할 경우 인력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병호 행장은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며 “경영진 사이에서도 그것과 관련한 논의나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기통합 불발시 인력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라는 논란과 관련해 김한조 행장은 한국경제TV기자와 만나 “고강도 경영쇄신을 이야기 한 것일 뿐"이라며 "조기통합을 못해도 인력을 구조조정 할 수는 없다”고 논란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병호 행장은 지주 회장과 외환·하나은행장 등 경영진이 직원들을 만나 조기통합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있고 통합 이후 하나은행과의 시너지 등을 고민해야 하는 데 왜 하나은행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 저희는 통합 협상 대상도 아니고 협상 대상자는 하나지주와 외환은행이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쪽은 현재 (조기통합과 관련해) 다른 계획이 없고 통합관련 논의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이 주체인 것 같고 제가 설명회에 나서는 것은 금융그룹의 일이기 때문에 하나은행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현재를 위기상황이라고 볼 때 중심을 잡고 하나은행 직원들을 잘 이끌고 가는 것”이라며 철저히 통합논의에서는 한 발 물러서 있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현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7일) 부산·울산지역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각각 본점에서 지역·본부별 설명회·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전일 김한조 행장이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 360명을 대상으로 가진 설명회에 이어 오늘(7일) 강동·동부·중앙 지역본부, 내일(8일)에는 서초·강남·중앙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게 되며.김병호 하나은행장은 6일부터 8일까지 각각 150명씩 본점 직원들과 용산··강서 서부 지역본부 직원, 동부·서초·강남중앙 직원들을 상대로 위기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나금융, 외환은행, 하나은행 수장들이 연이어 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외환은행 노조는 김한조 행장의 ‘조기통합 불발시 인력 구조조정’ 언급 논란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는 등 장외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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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위기상황하에서 중심을 잘 잡고 업무에 충실히 해달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7일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직원 대상 설명회 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직원들에게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저의 경우는) 통합과 관련한 설명회는 아니고 하나은행의 경우 위기의식 제고와 관련한 설명회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정태 회장과 김한조 행장 등 경영진이 함께 직원들을 상대로 조기통합 관련 의견 수렴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차원일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가 위기이니까 이럴 때 일 수록 중심을 잘 잡고 업무를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설명회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병호 행장은 이어 외환은행 노조와 접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는 데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 가, 예비인가 신청 계획은 언제쯤이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통합이나 외환은행 노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희 하나은행이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예비인가신청 역시 금융지주에서 해야할 일”이라며 이 역시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조기통합이 되지 못할 경우 인력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병호 행장은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며 “경영진 사이에서도 그것과 관련한 논의나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기통합 불발시 인력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라는 논란과 관련해 김한조 행장은 한국경제TV기자와 만나 “고강도 경영쇄신을 이야기 한 것일 뿐"이라며 "조기통합을 못해도 인력을 구조조정 할 수는 없다”고 논란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병호 행장은 지주 회장과 외환·하나은행장 등 경영진이 직원들을 만나 조기통합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있고 통합 이후 하나은행과의 시너지 등을 고민해야 하는 데 왜 하나은행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 저희는 통합 협상 대상도 아니고 협상 대상자는 하나지주와 외환은행이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쪽은 현재 (조기통합과 관련해) 다른 계획이 없고 통합관련 논의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이 주체인 것 같고 제가 설명회에 나서는 것은 금융그룹의 일이기 때문에 하나은행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현재를 위기상황이라고 볼 때 중심을 잡고 하나은행 직원들을 잘 이끌고 가는 것”이라며 철저히 통합논의에서는 한 발 물러서 있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현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7일) 부산·울산지역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각각 본점에서 지역·본부별 설명회·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전일 김한조 행장이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 360명을 대상으로 가진 설명회에 이어 오늘(7일) 강동·동부·중앙 지역본부, 내일(8일)에는 서초·강남·중앙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게 되며.김병호 하나은행장은 6일부터 8일까지 각각 150명씩 본점 직원들과 용산··강서 서부 지역본부 직원, 동부·서초·강남중앙 직원들을 상대로 위기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나금융, 외환은행, 하나은행 수장들이 연이어 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중인 가운데 외환은행 노조는 김한조 행장의 ‘조기통합 불발시 인력 구조조정’ 언급 논란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는 등 장외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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