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변화의 시대, 선제적 대응능력 키워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메르스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며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키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장단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4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상황과 하반기 전망 등이 논의됐습니다.

신 회장은 "요즘처럼 모든 것이 급속히 변하는 세상에서는 무엇이 리스크인지조차 모르는 무지(無知)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포착 능력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전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미래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경쟁력이 그 효력을 잃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라이벌이 나타나 우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며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와 여성인재 육성, 해외인재 발굴 등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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