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中 조선소와 실린더라이너 공급계약 체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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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진빌더 DMD에 27억 규모 공급케이프는 국영 중국선박공업집단(CSIC)그룹 산하의 최대 엔진빌더인 DMD와 실린더라이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27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12.2%에 해당하는 규모다.
"中 시장점유율 확대해 나갈 것"
이번 계약은 DMD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최신형의 엔진이 요구됨에 따라, 기존 중국업체가 제작하는 실린더라이너와는 달리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케이프에 제작을 의뢰하며 성사됐다.국영 중국선박중공업집단은 중국에서 가장 큰 선박제조수리그룹 중 하나다. 46개의 공업기업과 28개의 과학기술연구원 및 연구소를 가지고 있으며, 총 자산은 약 1900억위안이다.
케이프 관계자는 "우리 실린더라이너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평가한 결과가 이번 계약체결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