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타결…`아직도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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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과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에 대한 타협안을 도출했습니다.
한 고비는 넘겼지만 실제 그리스가 자금 지원을 받기까지 복병은 남아있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더 가혹한 긴축안도 수용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길은 열렸습니다.
예룬 데이셀블룸 / 유로그룹 의장
"그리스와 채권단 사이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지난 몇달간, 특히 국민투표를 거치며 무너진 그리스 정부와의 신뢰는 다시 회복되야 할 것이다."
그리스는 유로존의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그 동안 양보하지 않겠다던 연금 개혁안 등을 포함한 입법작업을 내일(15일)까지 끝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그리스는 다음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채무도 상환하고, 2주 넘게 영업이 중단된 은행들의 영업도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복병은 그리스 내부 반발입니다.
파노스 카메노스 / 그리스 국방장관
"유로존 정상들 간의 의견만 모아졌을 뿐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스 대통령과 그리스 의회의 승인이 남아있다"
그리스 의회뿐 아니라 국민들도 이전보다 더 악화된 결과에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그리스 의회의 개혁안 승인이 약속된 시한을 넘길 수도, 최악의 경우 무효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근본적으로 그리스 사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채권단이 그리스가 갚아야 할 원금을 줄여주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의미 있는 진전은 있었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그리스 사태. 당분간 우려와 기대 속 금융시장 변동성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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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그리스 사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채권단이 그리스가 갚아야 할 원금을 줄여주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의미 있는 진전은 있었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그리스 사태. 당분간 우려와 기대 속 금융시장 변동성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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