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부행장 신규 선임…장세홍·임길상·조헌수·황영석

1800여명 임직원 인사
업무·지역 전문성 강화
기업은행은 장세홍 임길상 조헌수 황영석 부행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본부장과 지점장을 포함한 임직원 18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14일 실시했다. 지난 1월 상반기 인사와 마찬가지로 권선주 행장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행장 승진은 네 명으로 장세홍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이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임길상 호남지역본부장은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에 임명됐다. 각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전문가를 부행장으로 끌어올려 지역관리를 강화했다.또 기업고객부장 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본부와 영업점 경험을 두루 쌓은 조헌수 남부지역본부장을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에 선임했다. 황영석 여신심사부장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으로 발탁했다.

지역본부장에도 9명을 신규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본부장급 인사는 △최현숙 강서제주지역본부장 △성춘경 충청지역본부장 △서일석 정보보호부장 △조충현 경서지역본부장 △안태두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박덕규 호남지역본부장 △박춘봉 여신심사부장 △최석호 검사부장 △오혁수 영업부장 등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업무와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해 안정을 지향했다”며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권 행장의 의지가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