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회 측 "송민호 사과 받아 들이기로...진정성 있는 사죄로 판단"

▲ 산부인과 의사회 측 "송민호 사과 받아 들이기로...진정성 있는 사죄로 판단" (사진=Mnet `쇼미더머니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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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회 측 "송민호 사과 받아 들이기로...진정성 있는 사죄로 판단"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측이 측이 Mnet `쇼미더머니4` 측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위너 송민호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한산부인과 의사회(회장 박노준)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Mnet,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가 각각 사과 공문을 보내왔다. Mnet은 책임 있는 제작진들 방문해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로 판단,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도 진성성 있는 사과가 전달되기를 바라며 한국사회의 산부인과 검진에 대한 편견 깨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에서 김용수와 1대1 랩배틀을 벌이던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내뱉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측은 이날 대한민국 여성과 대한민국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여과 없이 방영된 사실에 대한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측은 "송민호의 랩 가사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 생명들의 건강을 위해 356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영한 Mnet 채널 및 `쇼미더머니4` 제작진과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해당 사태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에 대한 성의 있는 공식적 의견 표명을 적극 요청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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