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잊은 '수도권 3대 인기 신도시'…9500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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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동탄2 5900가구 분양
광교신도시 마지막 물량도 나와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동탄2·광교신도시에서 다음달까지 11개 단지, 9562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3383가구)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7~8월은 장마와 휴가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앞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좋아 건설사들이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박철희 호반건설 전무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도시는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들 지역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교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중흥건설이 다음달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이 B1블록에 내놓을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조감도)는 전 가구에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고, 최고층인 4층을 복층형으로 구성한다. 전용 84㎡형의 경우 최대 90㎡의 테라스를 마련한다. 중흥건설도 C2블록에서 아파트 2231가구와 오피스텔 230실로 이뤄진 주상복합 ‘광교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색공원과 광교호수공원을 끼고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특전사 부지 이전 등으로 2017년까지 신규 분양 아파트가 없는 위례신도시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C2-1블록에서 ‘보미 리즌빌’을 이달 내놓는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이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서 오피스텔 ‘위례 지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