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현저한 저평가 국면"-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2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저가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

이 증권사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70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과 자회사 지분가치(약 4000억원)를 제외할 경우 현대홈쇼핑의 현재주가(11만2000원) 대비 영업가치는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3.1배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연간 1500억원 내외의 지속적인 영업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박 애널리스트는 "메르스와 백수오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며, 현재 상황은 연간 실적과 주가 모두 최저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2분기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