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손실, 2분기에 털어낸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포착된 손실을 2분기에 모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상되는 손실을 2분기에 모두 반영하면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추가 주가 하락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최근 포착된 최대 3조원의 손실을 2분기에 모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20일 발표한 CEO담화문을 통해 "주주와 금융시장, 내부 구성원이 느끼는 혼란을 조기에 해소하고 재무개선을 앞당기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되는 손실을 2분기에 모두 반영하겠다고 미리 밝히면서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더 이상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겁니다.

정 사장은 "수주 프로젝트의 원가가 당초보다 늘어났으며 장기매출채권 일부 회수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 데다 자회사 손실도 예상보다 컸다"며 2분기에 반영할 손실분의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구조조정도 예상됩니다.



또 "앞으로 부동산과 주식 등 비업무성 자산을 매각하고, 인력 재배치와 순환보직 등 질적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정 사장은 강조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주말 정 사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같은 정 사장의 선언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측은 "임원감축을 포함한 강제 인력조정은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회사의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성립 사장은 "회사가 오늘과 같은 상황에 이른 데 대해 유구무언의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오는 2016년부터는 영업이익 시현 등 제대로 된 회사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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