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에 'MICE 한류' 이끌 인재 多 모인다

미래를 여는 창조 아이콘 MICE산업

주목! 이 행사 - 2015 Young MICE 서포터즈 네트워크숍

다음달 27~28일 개최…10개 도시 400여명 참가
경기 MICE 서포터즈 ‘G-마이스터즈’
전국 10개 지역의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서포터즈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MICE 서포터즈 네트워크숍 행사가 다음달 27~28일 경주에서 열린다.

한국MICE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각 지역에서 MICE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포터즈에 대한 교육과 이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 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대구 경남 강원 제주 대전 등 10개 지역 서포터즈 350여명과 MICE 대학생 동아리 에스오엠 경희컨벤션학회 소속 50명이 참여한다.2005년 서울에서 시작된 MICE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현장 경험을 갖춘 MICE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MICE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MICE 서포터즈는 모두 400여명. 한국관광공사와 주요 도시에 설치된 컨벤션뷰로가 이들에 대한 교육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 해당 지역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MICE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1박2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지역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 MICE 서포터즈 ‘경남 MICE 루키’
김응수 한국MICE협회장은 “각 지역에서 서포터즈들에게 MICE 이론과 현장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교육 내용이나 프로그램이 서로 다르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행사에서 일원화된 교육을 함께 받고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특별 강연과 융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 활동 성과 발표 대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과거 서포터즈 활동을 거쳐 MICE 기업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등 전문 MICE 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팸투어도 진행된다.

경주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숍에 참여하는 학생의 상당수는 졸업 후 PCO(국제회의기획사)나 PEO(전시주최사)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이 경주의 장점과 매력을 제대로 알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경주 MICE 알리기’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재성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MICE 서포터즈 네트워크숍을 열 계획”이라며 “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이들의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대표적인 MICE 인적교류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