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株, 2분기 실적 잔치도 잠시…증권가 3분기 '논쟁' 가열

2분기 실적 잔치를 벌인 정유주(株)에 대한 시선이 빠른 속도로 3분기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주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보다 다가올 3분기 실적 둔화 여부가 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3분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우려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실적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하는 쪽에서는 하반기 정제마진 반등과 유가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을 전후로 정제마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 보수 확대로 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최근 정제마진 하락은 가솔린 소비 확대로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량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탓이 크다"며 "가솔린 성수기가 끝나는 매년 8월을 고점으로 글로벌 정규설비 가동률이 하락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의 경우 추세적 반등은 어렵겠지만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상태다.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글로벌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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