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핀테크 미래…ICT 전문가 머리 맞댄다

내달 3~5일 국제학술대회
경영정보학회 주최·한경 후원
빅데이터와 핀테크(금융+기술) 사물인터넷(IoT) 등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는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경영정보학회는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전자상거래 국제학술대회 ‘ICEC 2015’를 연다. ICEC는 1996년 이재규 KAIST 교수가 설립한 국제전자상거래센터가 매년 여는 국제학술대회다. 전자상거래와 정보시스템 분야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론을 개발·공유한다. 1998년과 2000년 1, 2회 대회는 서울에서 열렸고 이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미국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도시에서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영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와 수다 램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나선다. 이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커머스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빅데이터 분야 석학인 램 교수는 빅데이터의 가치와 빅데이터가 가져올 사회 전 분야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강연한다. 이 밖에 다양한 ICT업체가 핀테크와 온·오프라인 연결(O2O) IoT 등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한다.

학술대회엔 학계는 물론 기업 연구소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호근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은 “산업 현장의 ICT 전문가들이 빅데이터 핀테크 IoT 등 최근 관심이 높은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흥미로운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