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35명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
입력
수정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35명 여성의 흑백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이 매거진은 “코스비가 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게재하고, 이중 6명의 인터뷰 동영상은 웹사이트에 올렸다.빌 코스비는 지난해부터 수십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비난과 고소를 당했지만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성폭행하려는 의도로 필라델피아 템플대 전 직원에게 진정제의 일종인 퀘일루드 3알 반을 줬다고 시인하는 발언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 직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빌 코스비는 2005년 법정에서 이같이 진술했고,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코스비와 이 여성의 변호인이 주고받은 대화 녹취록 사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