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시험, 2018년부터 어려운 문제 출제 금지

2018년부터(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교육과정의 평가 지침에 제시된 수준 이상으로 수학 문제를 어렵고 복잡하게 출제하는 것이 금지된다.

수학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학과 교육과정 연구진'은 31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2015 교육과정 개정 2차 공청회'를 열고 수학 교육과정의 2차 시안을 공개할 예정이다.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개정 수학 교육과정 시안을 개발 중인 연구진은 수학 과목의 2차 시안에는 1차 시안에서는 다루지 않은 '교수학습 유의사항'과 '평가 유의사항'을 넣었다.

그동안 문제 출제 내용이 교과서 범위 안에만 있으면 아무리 문제를 어렵고 복잡하게 내더라도 특별히 규제할 수단이 없었다.

교육 당국은 개정 교육과정에 평가 유의사항을 새롭게 제시하면 일명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 양산을 어느 정도 막고, 수학 사교육 과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취기준의 수준과 범위를 적정화를 통해 현행 2009 개전 수학 교육과정에 비해 학습량도 20% 감축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작년 11월부터 개정 수학 교육과정의 시안을 연구해왔으며 지난 5월 1차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오는 9월까지 시민단체와 교육계, 수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새 교육과정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새 교육과정은 2017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는 2018년 1학년부터 적용된다.

[신동주, 신격호 서명 적힌 해임 지시서 공개] [롯데 왕위 쟁탈전…신동빈 vs 신동주] ["장관 왜 안와요?"…브라질서 호출받은 황우여 부총리] ['갤S6 역대 최다 판매' 공언한 삼성…하반기 '신'의 한수는?] ["신동주 주장 사실과 달라…신동빈, 우호지분 우세"] [신동빈·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의결권 서로 '자신']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