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의 '후강퉁 완전정복'<29> 꾸준히 매수세 유입되는 주식 '관심 종목'으로

최근 중국 시장이 수상하다. ‘경제성장률 7% 달성’도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달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주식을 팔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외국인 비중은 중국 시장에서 크지 않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투자 심리를 얼마나 빨리 안정시킬 수 있는지다. 중국 정부는 최근의 하락세를 어쩌면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시장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신탁(umbrella trust)’ 개혁이나 신용에 대한 금감위원회의 권고, 외부에서 고레버리지로 들어오는 불법자금에 대한 금지 등 일련의 정책을 취해왔는지 모른다.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가(RQFII)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속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

중요한 것은 최근 들어 시장의 움직임이 호재나 정부 정책에 무미건조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장기 투자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하지만 단기적인 등락에 위협을 느낀다면 장기 투자하기엔 어려움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최근의 중국 등락에 불안함이 있다면 중국 수급에서 주력매수 종목에 주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중국 시장의 등락을 거듭하는 시기에 꾸준하게 10일 정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을 관심 종목에 넣어두고 그 흐름을 추적해보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 접근에 대한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대의 공사 도급업체인 중국야금공업과 수력발전 1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갈주패, 남성화 제조업체인 야오캉제화 정도는 관심 종목으로 잡고 단기적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