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악재에 휴가 반납한 정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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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4
해양플랜트 손실, 통근버스 사고…
거제 현장 찾아 수습책 마련
![](https://img.hankyung.com/photo/201508/AA.10327366.1.jpg)
정 사장은 1일 오후 거제에 꾸려진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사고 수습대책을 마련했다. 그는 “부상이 심한 분들은 희망하는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최고 의료진을 투입하는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며 “빠른 회복을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24시간 지원하고 사고 수습 상황이나 대책을 가족에게 전달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회사 자체적으로도 통근버스 운영 체계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사장은 당분간 거제 옥포조선소에 상주하며 사고 수습 현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발생했다. 옥포조선소 통근버스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정 사장은 회사 구조조정 방안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사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 사장은 앞서 조직개편과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