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만든다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2016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이화여대가 문화콘텐츠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학과를 개설한다. 디자인과 컴퓨터 공학, 문화콘텐츠 등을 포괄하는 교육을 제공할 ‘융합콘텐츠학과’다.

이화여대는 4일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이끌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6학년도 융합콘텐츠학과를 신설하고 내년 3월 32명 정원의 신입생을 맞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학과는 2002년부터 대학원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미디어학부의 커리큘럼을 학부에 적용해 개설한다. 디지털미디어 스토리텔링, 가상세계 설계 등 관련 연구와 교육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생에게 인문학과 과학, IT, 디자인에 대한 융합적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융합콘텐츠학과에는 역사소설 ‘영원한 제국’의 작가이자 시나리오 저작 지원 소프트웨어 ‘스토리헬퍼’ 개발자인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와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박영일 대외부총장 등이 전임교수로 나선다.

이 학과 신설은 이화여대 학부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이화여대는 융합콘텐츠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의류산업학과·국제사무학과·체육과학부·식품영양학과·융합보건학과 등 6개 학부·학과를 떼어내 2016학년도 ‘신산업융합대학’이라는 새 단과대학을 설립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