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남편 임우재, 7년 별거 후 이혼 소송하더니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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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남편 임우재 이혼소송 새 국면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임우재 부사장은 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가사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을 만나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혼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임우재 부사장의 법률 대리인 조대진(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는 "그동안 임우재 부사장이 밝힌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라고 확인시켰다.

이날 가사조사에 이부진 사장은 참석하지 않아 양측 당사자 간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지금까지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의 이혼 재판은 자녀 양육권 문제 등 이혼 이후의 대처가 주된 쟁점이었다. 임우재 부사장은 초등학생인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이혼 자체를 거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적은 없었다. 임우재 부사장이 이혼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은 이혼을 요구하는 이부진 사장과 이를 거부하는 임우재 부사장 측의 주장이 맞서는 양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우재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제기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2월 소송에 돌입했다.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2012년 경부터 별거 상태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는 이부진 사장이 키워왔다. 양측 변호인 등 소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의 접촉이 줄면서 임우재 부사장이 자녀를 본 횟수도 해가 갈수록 점차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 가사조사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