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대표 교체…30대 임지훈 파격 발탁

다음카카오가 대표를 전격 교체한다. 다음카카오는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35·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30대의 젊은 대표를 앞세워 모바일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12년 설립한 투자전문사로 지난 3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최세훈·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임 내정자가 다음달 2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시대에 강하고 속도감 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단독대표체제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다음카카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