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자사주 40억달러어치 사들인다
입력
수정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12일 40억달러(약 4조7300억원) 어치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분기(4~6월) 실적 공개와 함께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향후 2년에 걸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한 때 12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가 최근 7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날 알리바바가 공개한 4~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늘어난 3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억9000만 달러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순이익은 1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온라인 복권 판매를 유예한 것이 알리바바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은 36%에 달했을 것이라고 알리바바측은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알리바바는 이날 분기(4~6월) 실적 공개와 함께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향후 2년에 걸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한 때 12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가 최근 7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날 알리바바가 공개한 4~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늘어난 3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억9000만 달러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순이익은 1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온라인 복권 판매를 유예한 것이 알리바바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은 36%에 달했을 것이라고 알리바바측은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