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신축 예정

탄약과 유도무기 등 장기간 저장되는 군수품의 고장 원인을 분석하고 저장수명도 예측하는 ‘국방신뢰성시험평가센터’(가칭)가 대전시 대덕구에 들어선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신축부지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전시 대덕구가 선정되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부지매입비 90억원과 건축 및 시험장비 구입비 360억원 등 총 450억원의 국비를 투입, 신뢰성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6만4267㎡ 규모의 부지에 시험과 연구,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품원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신축부지 공개경쟁모집에 경남 김해시, 경남 김해시, 경북 구미시, 광주시 광산구, 대구시 달성군,

대전시 대덕구, 전남 광양시, 전북 남원시, 충남 논산시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다. 신축부지는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심사기준은 개발의 용이성과 확장성, 업무수행 효율성, 접근성, 경제성과 환경영향, 정주여건, 지자체 지원 등 6개 항목이었다.

기품원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전시와 협조, 부지 계약에 이은 설계 및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뢰성시험센터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품원 관계자는 “신뢰성시험센터는 유도무기와 화생방체계 등 장기간 보관해야하는 군수품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