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수시] 이화여자대학교,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논술고사, 변별력 커져

이화여대(입학처장 남궁곤·사진)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인원을 늘렸다. 수시 각 전형은 학생부교과·서류·논술·면접·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조합해 설계됐다. 입학처 관계자는 “수험생은 다양한 전형요소 가운데 본인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고려해 해당 요소가 높은 비율로 반영될 수 있는 전형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부교과전형(고교추천)은 일반계 고교 출신 학생 중 학교별로 6명의 학생(인문·자연계열 인원구분 없음)을 추천받아 선발한다. 전년도에 이어 380명을 뽑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내신성적 반영 비중이 크고 고교과정 중에 이수한 5학기 반영교과 전 단위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가 해당한다. 자기소개서 없이 학생부와 추천서만으로 서류와 면접평가를 진행한다.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은 530명에서 550명으로 확대됐다. 고른기회전형 역시 25명에서 30명으로 늘었다. 단원고 특별전형은 2016학년도에만 최대 20명의 범위 내에서 선발한다.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분야에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인 학생부 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교협 공통양식을 사용하며 대학별 추가 항목이 없다. 추가 증빙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논술전형은 전년도보다 50명 적은 550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논술고사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학생부교과 30%, 논술 70%로 평가한다. 학생부는 국어·수학·영어·사회(역사·도덕 포함)·과학 교과 중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이수 교과 중 학년별 가중치 없이 상위 30단위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계 6등급 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계 4등급 이내(의예과 3개 영역 등급 합계 3등급 이내, 스크랜튼학부 인문계열 3개 영역 등급 합계 4등급 이내, 스크랜튼학부 자연계열 및 뇌·인지과학전공 3개 영역 등급 합계 5등급 이내)다.어학·수학과학·국제학·체육 등 특기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면제한다. 또 지난해까지 정시모집에서 선발한 한국음악전공 42명 학생 전원을 올해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20%, 실기 80%로 평가한다.

수시전형의 디자인학부 33명은 별도의 실기시험이나 면접 없이 서류 100%(학생부, 활동보고서, 추천서, 증빙서류)로 선발한다. 수능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의 4개 영역 모두 응시해 3개 영역 등급 합 9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문의는 홈페이지(admission.ewha.ac.kr)나 전화(02-3277-7000)로 하면 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