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북한 도발 저지에 앞장선 자랑스런 장병들을 응원합니다"

전역 연기한 장병 24명 소속
육군 제7사단에 위문금 전달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오른쪽)은 지난 2월 서정열 육군 제7사단 사단장으로부터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이 함께 펼치는 1사1병영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이 28일 1사1병영 자매결연 부대이자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증폭된 남북 군사 긴장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육군 제7사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산업은행은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이 민·군 협력 강화와 군 사기 증진을 위해 펼치는 1사1병영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2012년 5월 육군 7사단과 1사1병영 협약을 맺었다.

강원 화천에 있는 7사단은 중·동부전선을 지키는 최전방부대다. 최근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자 독수리연대 소속 전문균 병장(22)과 주찬준 병장(22)이 가장 먼저 북한과의 대치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신청하는 등 모두 24명의 장병 및 부사관이 전역을 연기했다. 이후 다른 부대에서도 장병들의 연기 신청이 잇따르면서 7사단을 포함한 전체 전역 연기 장병은 88명으로 늘어났다.육군 7사단 방문을 결정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국가안보가 걸린 엄중한 상황에 최선봉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7사단 장병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7사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7사단에 세탁기와 도서 등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7사단이 화천지역 주민과 함께 벌이는 ‘칠성 페스티벌’을 후원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엔 1사1병영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 장관 감사패도 받았다. 서정열 7사단 사단장(육군 소장)은 “산업은행의 관심과 다양한 지원이 부대 장병들의 활기찬 병영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일규/김대훈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