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콜라보 '새 옷' 입은 전통제품... 향토제품대전 개막

●6차산업 글로벌 트렌드 반영... 같은 제품 다른 가치
●우수 제조 기술과 디자인 역량 맞물려 '윈-윈' 기대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열리는 ‘2015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이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28일 개막했다. 아트와 만난 향토제품 패키지 작품/사진= 한경DB
[유정우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열리는 ‘2015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이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28일 개막했다.

추석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올라 온 저렴하고 질 좋은 실속형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출품 업체들은 제각각 시,군의 대표적 특산물 제품을 선보이며 전통 향토제품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한우, 홍삼 등 전국에서 모여든 우수 향토제품을 20-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향토제품의 재해석"이란 콘셉트로 구성된 '6차산업 우수제품 아트콜라보레이션 특별관(이하 아트콜라보 특별관)'에서는 브랜드디자인, 광고 홍보, 스토리텔링 등 각 분야 신진 작가들이 참여해 만든 향토제품 아트콜라보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트콜라보 특별관에는 2개월여 제조업체와 작가 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된 10여점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전시됐다.

(주)늘그린은 만화가 부부의 육아와 삶 이야기를 담은 웹툰 '패밀리 사이즈'를 연재 중인 웹툰아티스트 김인호, 남지은 등과 함께 30대 유행에 민감한 젊은 부부들에게 친숙한 생활속 웹툰 캐릭터를 접목,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현미야채 시리얼 제품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단선적인 유리병 속 홍삼도 예술품으로 가치를 높였다. 한국금산인삼협동조합(대표 손원석)은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인정받은 자개공예작가 김현주씨와 손잡고 "하늘이 내린 삼(蔘), 100% 그대로..."란 주제를 담은 천삼포 자게함 세트(사진)를 출품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밖에 (주)앙앙은 서양화 청년작가 김보미씨와, 공계순 식품은 서양화가 모용수씨, 삼성농원은 도예작가 윤세호씨를, 증평인삼 협동조합과 한국동백연구소 등도 한지공예가(이종국)와 서양화가(이왈종, 김재학) 등과 협업한 제품들을 출품했다.

이번에 론칭한 아트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은 행사기간 현장 프로모션과 더불어 이후 오는 12월까지 온,오프라인 주요 채널을 활용해 2차 프로모션도 진행되며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전시회는 오는 30일(일)까지며 관람료는 1000원.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관람신청을 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단 마지막 날인 30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에서 제품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이벤트는 매일 개장시간에 맞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사전관람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50명)과 3000원(50명) 교환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현장등록 관람객 선착순 50명에겐 1000원권을 나눠준다.

이번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ruralshow.co.kr)를 참고하면 된다. 기타 관련 사항은 전화(070-4335-1387 운영사무국)로 문의 하면된다.

고양= 유정우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