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에 아파트 7만1038가구…올 가을 수도권 분양물량 쏟아진다

지난해 대비 3배 늘어
올가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이 없어 희소성이 높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11월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84곳, 7만1038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4710가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서울에선 마곡지구에서 유일하게 공공택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마곡 8, 10-1, 11, 12단지에서 520가구가 이달 공급된다. 요새 선호도가 높은 59, 84㎡(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됐다.

피데스피엠씨는 용인 기흥역세권 마지막 분양단지인 3-3블록에서 ‘기흥역 파크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73~149㎡ 768가구 규모다. 앞서 공급된 센트럴푸르지오, 지웰푸르지오와 함께 3200여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이 만들어진다. 대림산업은 화성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1526가구를 이달 선보인다. 60~135㎡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103~135㎡ 28가구는 테라스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운정센트럴푸르지오’ 1956가구가 10월 선보인다.

GS건설은 광명역세권지구 3블록에서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15㎡ 1005가구로 구성됐다. 안산에서 여의도를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신안산선(2017년 착공 예정) 역세권이다. 우미건설은 11월 시흥 은계지구 2곳(C-1블록, B-3블록)에서 우미린 1차 731가구, 2차 475가구를 공급한다.인천 택지지구에서는 8곳에서 5483가구가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서 ‘더샵 센트럴파크’ 3차 351가구(80~198㎡)를 10월에 내놓는다. 198㎡는 펜트하우스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