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반납해 청년 일자리 창출"…3개 지방 금융사 회장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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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과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연봉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성 회장 등 지방금융그룹 회장들이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연봉을 반납하기로 한 KB·신한·하나금융 회장단의 뜻에 공감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국내 금융권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지방금융그룹 회장은 연봉이 8억~10억원 안팎인 KB·신한·하나금융 회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적다는 것을 고려해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지방금융그룹 회장의 연봉은 3억~4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전일(3일) 행장 등 주요 임원의 연봉 반납을 검토하기로 한 데 이어 농협금융지주도 김용환 회장 지시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