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청구 증가...여전히 30만건 밑돌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상승했으나 전체 고용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선인 30만 건을 여전히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2천 건으로, 한주 전에 비해 1만2천 건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 간)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27만5천 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 균 건수는 27만5500건으로, 전주 대비 3250건 증가했다.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3주 연속 30만 건을 하회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이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속 30만건을 밑도는 것은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에도 미국 고용주들 이 국내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난데에는 특별한 요인이 없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