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유증, 바이오콜라겐 설비확대와 금융비용 줄일 목적"

세원셀론텍(www.swcell.com, 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제품의 수요 급증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이오콜라겐 원료 및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제품(리젠그라프트)의 생산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세원셀론텍의 재생의료사업부는 최근 ‘카티필’ 및 ‘리젠씰’ 등 리젠그라프트 품목군에 대해 △국내 판매의 급격한 증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의 판매 성장 △멕시코 등 중남미 4개국 수출 계약 체결 △‘카티졸’, 중국 수출 계약 및 관절주사제 시장 진입 △‘테라폼’, 독일 병·의원 및 약국 유통 가능 PZN코드 획득 및 미국시장 진출 위한 컬럼비아대학과 협력 체결 등 지속적인 해외시장 확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바이오화장품 새라제나는 △중국시장 수출 계약 △국내 최초 크로아티아 시장 론칭 등 유럽시장 확대 교두보 마련 △미국시장 판매대행 계약 체결 등 수요 증대에 따라 화장품 원료로서 바이오콜라겐 및 파이토스템의 생산능력 증강이 시급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것.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리젠그라프트와 새라제나에 대한 국내외 수요 증대 및 공급 확대에 따라 바이오콜라겐 원료 및 제품의 생산능력을 증강하기 위한 설비를 확충하고, 신제품의 안정적인 출시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일부 제품의 실정을 우선 해소하고 향후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급증세에 선제적으로 대비, 글로벌 사업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원셀론텍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이오콜라겐 원료 및 제품 생산설비 확충에 따른 시설자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운영자금으로도 충당할 계획이다.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플랜트기기 수주실적이 올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면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 올 상반기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를 더해 금융비용 감축에 나섬으로써 수익률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고, 나아가 대외 신인도 향상을 통한 수주 경쟁력 제고로 연결할 수 있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지속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의 주가는 유상증자 결정 이후 급락세다.

세원셀론텍은 7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68% 내린 3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세원셀론텍은 지난 24일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시설·운영자금 약 4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