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신부, 가을의 가구] 에이스침대는 인체과학…꺼짐 현상·소음·흔들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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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혼수용품 가운데 가장 먼저 보는 가구가 침대입니다.” 가구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침대는 구입 후 평균 8년을 사용한다. 신혼 때 숙면과 휴식이 전적으로 침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기능성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하이브리드 Z스프링
어깨·엉덩이·발목까지 궤적 유지시켜주는 기술
서있을때의 척추라인 누워있어도 그대로
Z센서
숙면 방해 '삐걱'소리 제거…옆사람 뒤척여도 안흔들려
세계 14개국 특허 스프링 탑재스프링은 침대 매트리스의 품질을 좌우한다. 어떤 기술이 적용됐는지에 따라 수면의 질이 달라진다. 에이스침대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Hybrid Z Spring)’을 매트리스에 적용했다. 신개념 매트리스 ‘하이브리드 테크’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 상하 부분이 각각 다른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상단은 ‘독립형’, 하단은 ‘연결형’으로 불린다.
기존 제품은 누웠을 때 하중이 많이 나가는 엉덩이 부분이 꺼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이브리드 테크는 누워 있는 사람의 어깨부터 엉덩이, 발목까지의 궤적을 그대로 유지해준다. 독립형과 연결형 스프링의 유기적 기능 덕분이다.독립형은 피부로부터 가해지는 압력을 1차로 흡수한다. 과도한 하중은 하단으로 전달한다. 하단의 연결형 스프링은 그 하중을 주변으로 분산한다. 엉덩이 부분의 압력이 크더라도 골고루 나뉘게 되는 것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서 있을 때의 척추라인을 누웠을 때도 그대로 유지해주는 침대가 가장 좋은 침대”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14개국 특허를 획득했다.
에이스침대는 꺼짐 외에 매트리스에서 숙면을 방해하는 소음과 흔들림도 잡았다. 삐걱거리는 소음은 스프링 간 마찰 때문에 발생한다. 에이스침대는 하이브리드 테크에 ‘Z센서’를 적용했다.Z센서는 독립형과 연결형 스프링 간 마찰을 방지해 기존 매트리스 대비 소음 발생 정도를 대폭 낮췄다. 흔들림 현상도 개선했다. 일반적인 침대는 옆 사람이 뒤척이면 매트리스가 흔들리기 마련이다. 에이스침대는 스프링 간 간섭을 최소화했다. 옆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생안전 공인 인증 3관왕
에이스침대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가공인 위생, 안전마크인증 세 가지를 모두 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HS(Hygiene-Safety) 마크를 획득했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매트리스 전 제품에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목재 및 매트리스 전 제품 국가통합인증(KC) 마크를 부여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매트리스 내부에 들어가는 중요 소재를 직접 생산하는 노력 덕분이다.
에이스침대는 자재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국내 기준보다 엄격한 미국과 유럽 기준에 따르고 있다. 2011년 12월부터 모든 제품에 E0등급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E1등급 이상이면 허용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은 한 단계 더 높은 E0등급 이상 목재만 사용하도록 한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으로 꼽힌다. ‘인체와 가장 밀접한 가구인 침대는 품질과 위생이 최우선’이라는 것이 에이스침대의 철학이다.
천연 느낌 살린 신제품 출시
에이스침대는 이 같은 철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베나토(VENATO)와 노벨라(NOVELLA)를 출시했다. 베나토는 이탈리아어로 ‘나뭇결이 살아 있는’이란 뜻이다. 노벨라는 라틴어에서 따왔다. ‘새로 심은 나무’라는 뜻이다. 두 제품은 나무라는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머리판 프레임은 강도가 좋은 원목을 사용했다. ‘월넛 내추럴’과 ‘오크 내추럴’ 두 가지 색상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마감을 최고급 건식 천연 무늬목으로 사용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운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