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병에 '로아커 웨하스' 지급한다

1사 1병영

델리팜, 육군훈련소와 협약
안상휴 델리팜 대표(왼쪽 두 번째)는 10일 충남 육군훈련소에서 서상국 소장(세 번째)과 ‘사랑의 로아커 후원협약식’을 체결했다. 델리팜은 이탈리아 로아커가 생산한 프리미엄 웨하스와 초콜릿, 미국 투시롤이 제조한 투시팝캔디 등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중견 제과 수입업체다.

안 대표는 로아커 웨하스를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입영하는 모든 훈련생에게 1인당 한 봉(시가 3500원)을 무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기간 훈련을 받는 병사 10만명을 기준으로 할 때 3억5000만원에 이른다. 훈련소는 행군이나 각개전투 등 힘든 훈련을 앞두고 훈련병에게 웨하스를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최근 안보위기 상황에서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하면서 국가 수호 의지를 밝힌 데 감동해 후원을 결심했다”며 “육군훈련소를 기점으로 해군과 공군 훈련소 등 후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훈련소 관계자는 “델리팜의 인간존중 경영이념과 사회공헌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훈련병과 기간병에게 소중히 전달해 도전과 젊음의 상징인 육군훈련소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덕 홍보마케팅팀장은 “로아커 웨하스는 알프스의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물, 100% 천연원료로 생산돼 90년 이상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