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사고원인 조사 본격화…11일 합동 조사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0일 돌고래호 전복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인양한 뒤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긴 돌고래호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 합동으로 정밀감식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이날 진행한다.합동 감식은 이들 기관이 현장에 도착하는 11일께 할 예정이다.

해경은 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의 소형 낚싯배 구조가 갑판과 기관실 등으로 단조로운데 주목하고 애초 설계도면과 달리 증·개축됐는지 면밀히 살핀다.

돌고래호의 생존자들은 복층 구조의 선실에 낚시꾼 수명이 들어갔다고 말했다.돌고래호의 수리 이력을 알아보기 위해 배 수리를 맡았던 선박 업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돌고래호 정비 등의 서류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돌고래호의 사고 원인 조사는 3명의 생존자 진술과 충돌 흔적 감식 등으로 이뤄진다.해경은 9일 생존자 3명에 대해 1차 조사를 해 사고 당시 상황 등을 물어봤다.

그러나 생존자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자세한 조사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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