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M후원 친정 방문 유옥선 씨 "한류스타 통역사로 가족 만나…자랑스러운 딸 보여줘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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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인 유옥선(앞줄 오른쪽부터), 나기련, 신해월 씨가 12일 가수 EXO의 통역사로 모국을 방문했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AA.10524258.1.jpg)
유씨는 지난 12일 삼성전자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삼성전자-SM 이주여성 모국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 시스템과 SM의 문화콘텐츠 역량을 결합한 것으로,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SM 소속 가수가 동남아, 아시아 지역에서 콘서트를 열 때 결혼 이주여성을 통역사로 고용하고 삼성전자는 이들이 체류하는 데 필요한 항공권, 숙박비, 식사비 등을 제공한다.유씨를 비롯한 중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 3명은 이날 중국 충칭에서 열린 EXO 콘서트에서 통역사로 활동했다. 이들은 중국어와 한국어를 쓰며 능력을 발휘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약 1주일 동안 중국에 머무르며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유씨는 “오랜만에 친정을 방문한 것도 기쁘지만 한류스타의 통역사로 활동하는 모습을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