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태양광 운행·인공지능 충전…부산국제보트쇼서 신형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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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용 선박 제조업체인 광동FRP산업은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항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보트 ‘블루웨이’와 수출형 요트 ‘베리아(VERIA)-32’를 선보였다.코리아터빈은 카타마란(쌍동선) 형태로 상부 태양광 패널을 라운드형으로 설계한 친환경 보트 ‘솔라보트(E-Maran)’를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태양광으로 운항해 자연 친화적인 제품”이라며 “보트 면허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5마력 미만의 레저보트”라고 소개했다.
디텍은 국내 레저 환경을 고려한 요트 트레일러 전용 알루미늄 보트인 ‘MAGNUM46’을 출시했다. 자연배수 시스템과 알루미늄 부력 튜브를 갖춰 레저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연보트는 선체 강도를 높이고 내부 폭의 공간을 넓게 확보한 인퓨전 진공 성형 방식의 ‘CARINA-650DX’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내부 폭을 넓게 제작해 바다 위에서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며 쾌적한 보팅을 즐길 수 있다.금강조선은 워터제트 방식의 인보드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보트 ‘SJF21A’를 출품했다. 성동마린은 인공지능형 자동충전장치를 갖춘 하이브리드 수륙양용보트 ‘FREEARTH RED’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보트는 선박 외부 엔진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육상에서 운행할 때 사용하고, 육상에 정박하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모으는 충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2만2000㎡ 규모의 벡스코 육상전시장에 6개국 105개 업체가 참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