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에릭슨 '5G 동맹'

IoT 플랫폼도 개발협력 나서

LG유플러스와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이 5세대(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분야 기술 선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은 5G 이동통신, IoT 플랫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에릭슨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선태 LG유플러스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울프 에발손 에릭슨 CTO 등이 참석해 5G 분야 등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은 앞으로 △5G 무선 기술과 시스템 개발 △IoT 인프라 개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연구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장기적 전략을 마련하고 5G 이동통신의 글로벌 표준사업을 위해 학계·정부·업계 등에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네트워크 개발 방향에 대한 정례회의를 열고 포럼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파수 기술 전략 수립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5G 관련 국제회의 등에 참석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플랫폼과 에릭슨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혁신적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발손 CTO는 “5G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과 기업, 사회에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