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언론 달군 과학기술 단어는

미래부, 171만건 분석 결과
자동차·인터넷·스마트폰 순
최근 1년간 인터넷과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과학기술 분야의 주제는 ‘자동차’와 ‘수사’ ‘질병 치료’ ‘스마트폰·인터넷’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또 정부가 과학기술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 재난 사고를 막는 데 적극 활용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과학기술과 관련해 트위터와 포털 블로그,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171만4954건의 글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해 나타난 주요 키워드로는 ‘자동차’와 ‘인터넷·스마트폰’ ‘환자 치료’ ‘사건·사고’ 등이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자동차 선도 기술에 대한 관심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수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17년까지 진행될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서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서는 전염병 추적 조사에 SNS를 활용하자는 요구도 많았다. 또 친환경 바이오 제품 개발과 관련해 ‘세제’와 ‘유아’ ‘인증’과 관련된 글이 많아 유아용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