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차 면세점 대전 참전…입지는 본점 선정

신세계그룹이 제 2차 서울 시내 면세점 대전에 참전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신세계디에프가 면세점 설치 허가기관인 관세청에 서울과 부산 지역 시내면세점 후속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특허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올 7월에 이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재도전한다.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내세웠다. 명동 지역에 남대문시장을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쇼핑관광단지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의 경우 기존 파라다이스 호텔에 위치한 면세점을 내년 초 오픈 예정인 신세계 센텀시티 내 B부지로 확장 이전, 특허신청을 내기로 했다.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기존 사업자를 대체할 수 있는 '준비된 사업자'" 라며 "85년 역사의 유통업 경험을 기반으로 면세사업 역량을 총 결집, 관광산업 진흥 및 경제적 파급효과, 고용창출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10년 단위로 면세사업권이 자동 갱신됐다. 2013년 관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5년 단위의 공개입찰로 변경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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