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경남] 경제효과 7조…세계 일류 전기전문연구기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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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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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100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KERI는 △세계 최초 수직배열 2회선 765㎸ 송전선로 상용화 △원전제어봉 구동장치 제어시스템 국산화 및 실용화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KODAS) 개발 △산업용 펨토초 레이저 개발 △자기부상열차용 자기부상 제어시스템 개발 등 대형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자체 추산 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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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 인증기관 역할 수행
KERI는 전기기술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중전기기의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추고 국제표준에 적합한 시험 및 인증시스템을 운영해 국내 중전기기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KERI는 초고압 중전기기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국내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를 추가 증설하고 있다. 이미 보유한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갑작스러운 고장과 유지보수로 인한 시험 중단 문제를 해소하고 급격한 시험 의뢰 증대로 적체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총 사업비 1600억원의 대형 사업으로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가 증설되면 KERI는 4000MVA급 1세트, 2000MVA급 2세트의 시험 설비를 복수로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시험물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원자력발전소 8기 용량인 최대 8000MVA급의 시험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의 초고압 중전기기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KERI가 증설하는 8000MVA급 시험설비는 세계 3위 수준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