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정부 3.0 시대 발맞춰 지역사회와 '소통'…전북인재 15%이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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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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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 시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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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정부 3.0 시대에 발맞춰 지역사회와의 협업과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전주 신중앙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연금이 물품을 살 때 전통시장을 우선 이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최 이사장과 본부 직원 20여명은 지난 7월 신중앙시장에서 여름용 차렵이불과 삼계탕용 닭, 사골곰탕 등 건강 물품을 직접 구입, 전국 1221명의 홀몸노인에게 전달했다.이돈하 국민연금 홍보실 차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함께 실천한 것”이라며 “신중앙시장의 상인회장도 메르스로 침체된 시장이 국민연금 덕에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관 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보기 및 배송 서비스를 선진화하겠다는 목표로 전통시장과 협업할 계획이다.
농촌·어촌마을과 자매결연
또 최근엔 전북 부안의 장춘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장춘마을은 국민연금의 37번째 자매결연 마을이자 전북지역 자매결연 마을 중 첫 번째 농촌 마을이다. 국민연금은 안마의자와 실내운동기구 등 후원 물품과 마을 발전기금을 장춘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마을 주민들의 장수사진 및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재능 봉사를 했다.지역인재 적극 채용
국민연금은 신규 직원 채용 시 지역 인재 15% 이상 채용목표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3.0 정책에 동참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등 전북지역 6개 대학과 지역인재 육성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채용설명회에는 전북지역 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공단의 인재상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 도입 등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2015년 상반기 공채인원 90명 중 전북지역 인재 20명을 채용했다. 총 인원 대비 22.2%나 된다. 2014년 전북 인재 채용률이 10.7%였던 것을 고려하면 많이 올라간 수치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인재 채용으로 ‘188만 전라북도 가족의 일원’으로서 전북과 국민연금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국민연금 관계자는 “명품 종합복지서비스 기관이자 세계 최고의 기금운용 기관으로 100세 시대, 국민이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로서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