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 "연내에 강력한 기후변화 합의 이뤄야" , 라울 카스트로 쿠바 의장과도 회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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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강력한 기후변화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피리 총회를 언급하면서 “두달 안에 강력한 지구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들은 기후변화에 영향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가장 가난한 사람들은 해면 상승과 가뭄의 심화 등으로 가장 큰 부담을 지게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기후변화 난민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발도상국들이 청정에너지를 수용하는 것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경제발전과 지구 보호 사이의 나쁜 선택은 없다는 점을 확신시키기 위해 필요한 수단과 자금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의회를 찾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용기있는 행동을 택하라”고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에 대해서도 “매우 적절했으며 필요한 도덕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난민사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은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이자 난민 사태”라며 “당장 필요한 긴급지원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이어 “난민 아동들이 우리의 아이라고 인식하고 더욱 많은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동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카스트로 의장은 앞서 지난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쿠바에 대한 금수 조치 등 경제제재가 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해제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말 국교정상화 추진을 전격 발표한 이후 지난 4월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한 바 있다. 또 이달 초 프란치스코 교황의 쿠바에 이은 미국 방문에 앞서 이례적으로 통화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피리 총회를 언급하면서 “두달 안에 강력한 지구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들은 기후변화에 영향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가장 가난한 사람들은 해면 상승과 가뭄의 심화 등으로 가장 큰 부담을 지게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기후변화 난민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발도상국들이 청정에너지를 수용하는 것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경제발전과 지구 보호 사이의 나쁜 선택은 없다는 점을 확신시키기 위해 필요한 수단과 자금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의회를 찾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용기있는 행동을 택하라”고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에 대해서도 “매우 적절했으며 필요한 도덕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난민사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은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이자 난민 사태”라며 “당장 필요한 긴급지원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이어 “난민 아동들이 우리의 아이라고 인식하고 더욱 많은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동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카스트로 의장은 앞서 지난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쿠바에 대한 금수 조치 등 경제제재가 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해제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말 국교정상화 추진을 전격 발표한 이후 지난 4월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한 바 있다. 또 이달 초 프란치스코 교황의 쿠바에 이은 미국 방문에 앞서 이례적으로 통화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