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경기도] 군사지역 등 규제 많아…공장 증설·판로 지원 앞장…섬유디자인패션쇼 개최도

경기중소기업센터의 '북부기업지원센터'
경기 북부지역은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특수상황과 지리적 여건으로 군사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경기 북부지역 기업의 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통일 경제권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북부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해 별도 운영하고 있다. 북부지역은 섬유와 패션, 가구 등의 산업으로 특화돼 있다.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북부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22개 유망 가구업체와 11개 영세가구업체를 선정해 판로 확대 등 지원을 강화했다.

또 올해 섬유·패션산업 8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경기섬유디자인패션쇼 2회 개최, 디자인 및 기술개발 지원 등도 하고 있다.

차상훈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보마케팅팀 과장은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은 통일 경제의 중심”이라며 “특화된 섬유·패션·가구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경제활동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