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집값도 쉬었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9개월 만에 상승세 멈춰

추석 연휴 직후 수도권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가 멈췄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라 지난주(0.27%) 상승률보다 줄었다. 수도권 신도시(0.06%)와 경기·인천(0.06%) 전셋값 상승률도 소폭 낮아졌다.서울에선 구로(0.39%), 영등포(0.36%), 관악(0.24%), 마포(0.23%), 노원(0.16%), 성동(0.15%) 등의 순으로, 경기·인천은 고양(0.2%), 안양(0.19%), 광명(0.14%) 등의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에선 판교(0.26%), 일산(0.13%)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매매가격도 서울의 지난주 상승률이 0.04%로 지난주 0.09%에 비해 낮아졌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02% 오르는 데 그쳤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매매 및 전세거래 물량이 줄어들면서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