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더샵②입지]같은 해운대 다른 느낌, 국내 첫 해변가 아파트

해운대 마린시티, 요트선착장 앞 아파트로 달라
美 마이애미, 하와이 같은 비치프런트(beach-front) 단지
[ 부산= 김하나 기자 ]"해운대 엘시티 더샵? 해운대 마린시티 아파트들과 뭐가 다른가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부산 해운대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치와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부산에서 밤에 광안대교를 달리다보면 홍콩 야경과 흡사한 마린시티가 눈에 들어온다. 웅장함과 높에 솟은 아파트들이 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야경의 연장선상에서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있는 건 아니다.이 단지를 외국의 한 풍경과 비교한다면 미국 마이애미의 사우스비치 해변가다. 미국 CBS의 인기 드라마인 'CSI 마이애미'에 자주 등장하는 해변과 고급 아파트들이 즐비한 풍경 중 하나가 해운대 엘시티 더샵인 셈이다.

하와이 와이키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 등과 같이 백사장을 끼고 있는 단지를 '비치 프론트(beach-front) 아파트'라고 한다. 비치프론트 아파트는 해변가에 접해 있어 백사장을 비롯해 해수욕장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바다를 보는 것만이 아닌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미국의 3대 관광지 중 하나인 마이애미에서 사우스비치 해변가에는 고급주택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이 중 IL빌라지오(Villaggio) 콘도는 바다조망과 함께 백사장을 언제든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비치프런트 단지로 인기가 높다.실제 비치프런트아파트는 바다 조망만 가능한 베이프런트(bay-front)보다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 IL 빌라지오는 1㎡당 매매가가 1500만~2500만 원인데 반해, 인근에 바다조망만 가능한 단지들은 1㎡당 715만~955만원 선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또한 비슷한 입지에 있다. 해운대에서는 동측, 달맞이고개 방면으로 있다. 과거에는 해운대의 끝으로 미포선착장이 있었고 바닥에는 돌들이 깔려 있었던 곳이었다. 그러나 해운대 연안정비사업으로 올해부터 백사장이 끝까지 펼쳐지게 됐다.

2013년 말부터 모래 18만6711㎥를 투입해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폭이 넓은 곳은 100m가 넘게 늘어났다.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미포 선착장 주변과 동백섬 앞에 각각 120m, 100m 수중 방파제를 설치했다. 올해 오랜만에 부산 해운대를 방문한 수요자라면, 더 커진 백사장을 확인 할 수 있었다.분양 관계자는 "지방의 새로운 고급 주거지로는 부산이나 제주도, 속초 등과 같이 해안가 도시들이 인기가 높다"며 "해안가는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으로 인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고 해변에서 충분한 휴식을 쉽게 취할 수 있고 산책, 조깅 등의 여가생활도 보내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해운대를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아파트다. 독일 제2공영방송인 ZDF TV에서 ‘세계3대 해수욕장’으로 선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지녔다. 단지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운대 마린시티 마천루, 장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단지를 끼고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미포~청사포~구덕포구간) 역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2019년 11월 완공되면 세계적인 관광휴양지 해운대의 랜드마크로 자리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해운대 한 복판인만큼 교통은 편리하다. 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 해운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 25개 노선과 공항버스 2개 노선, 급행버스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정류장도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관광리조트 자리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051)783-0003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