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재즈·희곡 낭독…정동에서 즐기는 가을 문화축제

서울 정동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낭만과 문화의 거리로 변신한다.

정동극장은 오는 10일까지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를 연다. ‘가을, 읽을거리’를 주제로 정동길에서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야외 콘서트가 펼쳐진다. 재즈보컬리스트 김주환(7일), 시인 나희덕과 시를 노래하는 시간(8일) 등이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에는 배우 권해효와 길해연이 인디밴드와 함께 각각 문학 작품을 낭독한다.서울 중구는 29~31일 덕수궁, 정동제일교회, 서울시립미술관, 성공회 서울대성당 등 정동 일대 역사·문화공간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정동야행(夜行) 가을편’을 연다. 주한 미국대사관저는 29일 오후 6~8시, 30일 오후 2~6시 특별 개방한다. 30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음악회도 열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