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株, 베트남 거점 업체 TPP수혜…한세실업·영원무역"-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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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로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들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세부 조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섬유·의류 업종은 TPP 역내 지역 수출시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경우 의류 수출 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국내 의류주(株) 중에서도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한세실업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등이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직계열화나 원재료 조달 지역에 따라 수혜 폭은 업체별로 차이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경우 베트남 원재료 조달을 일부 시작했으며 염색 편직 등 수직 계열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에 대해서는 "역내 원재료 수입 비중을 보면 미국과 일본이 약 20%이고 대만이 10%"라며 "대만 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고 있는 데다 회사 측도 베트남 수직 계열화 설비를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나은채 연구원은 "세부 조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섬유·의류 업종은 TPP 역내 지역 수출시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경우 의류 수출 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국내 의류주(株) 중에서도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한세실업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등이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직계열화나 원재료 조달 지역에 따라 수혜 폭은 업체별로 차이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경우 베트남 원재료 조달을 일부 시작했으며 염색 편직 등 수직 계열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에 대해서는 "역내 원재료 수입 비중을 보면 미국과 일본이 약 20%이고 대만이 10%"라며 "대만 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고 있는 데다 회사 측도 베트남 수직 계열화 설비를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