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공기업] 태양광 대여 신사업으로 정부 3.0 구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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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발전설비를 빌린 단독주택 모습](https://img.hankyung.com/photo/201510/AA.10641037.1.jpg)
공단은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을 총괄·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서비스,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태양광 대여사업, 온배수열 활용 등 4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해 3조원 규모 신시장을 창출하고 1만8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국가에너지 공급량의 8%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510/AA.10641149.1.jpg)
1개월에 600㎾h 전기를 쓰는 단독주택은 21만6000원가량 전기요금을 내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빌려쓸 경우 대여료 7만원과 전기요금 5만4000원 등 12만4000원으로 줄어든다는 것이 공단 측 설명이다.올해는 단독주택은 물론 공동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해 5000여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 시작 4개월여 만에 목표의 90% 이상을 채우는 등 관심도 뜨겁다. 내년 7500가구, 2017년 1만가구 등 2017년까지 누적 2만4500가구를 보급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태양광 보급 사업을 ‘대여해 빌려 쓴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민간 주도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구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