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구패션페어 개막...디자이너 최복호 시앤보코 오픈쇼

(사진설명 : 대구패션페어가 7일 엑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오픈쇼에서 한국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의 시앤보코 패션쇼도 열렸다)
국내 유일의 수출전문 패션 트레이드 쇼인 2015 대구패션페어가 7일 엑스코에서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한국패션사업연구원 박동준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패션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의 사흘간 일정에 돌입한 ‘2015 대구패션페어’는 아시아 섬유패션 허브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하고 전시를 총괄하는 한국패션사업연구원과 메인 바잉쇼(Buying Show)를 진행하는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며 패션 전문 브랜드 110개 사의 233개 부스가 유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패션페어는 국내 유일의 수출전문 ‘패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트레이드 쇼로서 경쟁력 있는 참가업체들의 수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역할을 하는 융합전시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대구패션페어는 15개국 글로벌 메인 바이어 200여 명과의 바이어 상담과 비즈니스 바잉쇼(Buying Show)를 비롯해 패션 퓨처 2015 심포지엄, 세미나, 플로어 패션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식에 이어 패션센터(산격동) 2층 대공연장에서 바이쇼도 진행됐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백화점 및 편집숍 바이어 100명 등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의 ㈜씨앤보코의 오픈쇼를 시작으로 디모멘트(대표 박연미), 벨메종(대표 신정경) & 이즈딥(대표 한현재)의 연합쇼와 굿유니폼(대표 김휘종)의 런웨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구패션페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전 세계 웨어러블 테크놀로지(WT, Wearable Technology)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패션 퓨처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돼 WT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패션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장(場)도 마련된다.
올해 대구패션페어는 10주년이라는 정통과 역사를 배경으로 한 히스토리와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하이 스토리를 콘셉트로 메인 행사장인 엑스코에서 대구패션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주년 기념관(Hi:Story Forum)도 선보인다.
대구시 김영기 섬유패션과장은 “전국대학생패션쇼(국내외 35개 대학)와 패션디자인 콘테스트 시상식 및 패션쇼를 동시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패션페어는 역대 국내 전시 가운데 가장 풍성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