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받은 빌딩의 관리 노하우 배워볼까

전업주부 P씨(38)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1년 전 서울 천호동 소재 5층짜리 중소형빌딩(연면적 1550㎡)을 상속받았다. 빌딩관리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던 P씨는 당장 임대료와 관리비는 어떻게 청구하고 임대료 체납금은 어떻게 회수해야 할 지 막막했다.게다가 치과의원 임차인으로부터는 천정에서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이 샌다는 항의전화까지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늘었다.

P씨는 KB국민은행의 소개로 부동산자산관리 전문회사를 만나 상담 끝에 빌딩관리 업무를 맡겼다. 부동산자산관리사(KPM)는 먼저 빌딩설비와 내·외부를 정밀 점검한 후 누수원인을 찾아내 바로 조치했다. 또 임차인을 직접 만나 임대차계약 내용을 대조하고 정확한 임대료 연체 내역도 파악한 후 3개월에 걸쳐 미수금 5000만원 전액을 회수했고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4층도 채웠다.빌딩 상속이 증가하면서 부동산자산관리사를 양성하는 KPM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유일의 부동산자산관리 실무자 양성과정인 KPM양성교육은 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자산관리 전문기업 글로벌PMC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교육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4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을 마치면 대학생 및 취업 희망자에게는 부동산자산관리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PM 교육은 오는 1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7~10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21기 KPM과정’은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자산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이다. 강의 주제는 △부동산 자산관리 실무 △유지관리 실무 △임대마케팅 실무 △자산관리 관련 법무·세무 △주택임대관리 △부동산 간접투자(리츠와 펀드) △재무계산기를 활용한 투자분석 △자산관리계획서 작성 실무 등 부동산 자산관리의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주요 강사진은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를 비롯해 김종진 전주대학교 교수, 김준범 어번 에스테이트 플래닝 부사장, 김형준 글로벌PMC 상무, 오세운 우리P&S 부장, 노승룡 회계법인 정연 회계사, 이원희 법률사무소 희망 변호사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KPM교육은 중소형 빌딩 소유주의 세대 교체 시기에 상속 또는 증여받은 2세 건물주와 상속 예정자 모두에게 상속부동산의 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라고 말했다.수강 대상은 중소형빌딩 건물주, 빌딩 상속예정자, 수익형부동산 투자자, 금융기관 퇴직(예정)자, 건축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주택임대관리회사, 시설관리회사, 부동산자산관리회사 임직원, 자산관리회사 취업희망자 및 창업예정자 등이다. 대학생과 3인 이상 단체 수강자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12월 예정인 제8회 KPM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를 참조하면 된다. (02)2176-602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